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후기를 포스팅할까 합니다.
추운 날씨로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만에
서울 실내 가족 나들이이네요.
박물관 방문 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면서 즐거운 관람이 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알아보니
아래와 같이 국립중앙박물관 체험학습 책이 있어 구입했는데 아이들이 크게 흥미로워하진 않네요.😔
그래도 모르고 가서 유물을 보는 거보다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유물을 보는 것에는 느낌이 다르겠죠?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정보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김영사)
- 선사 시대부터 발해까지의 역사를 만나요.
이 날 저희는 자차를 이용했는데 주차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주소 / 주차요금 / 대중교통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승용차(15인승 이하)
-기본 2시간 2천 원에 초과 30분당 5백 원 추가
1일 최대 주차요금 1만 원
중/대형차(16인승 이상)
- 기본 2시간 4천 원에 초과 30분당 1천 원 추가
1일 최대 주차요금 2만 원
주차요금 면제
- 국가유공자 차량, 장애인 차량
주차요금 50% 할인
- 국가유공자의 가족, 1000cc 이하 차량,
환경친화적 차량, 다둥이 행복카드 3자녀 이상,
세미나/교육생/박물관 시설 대관단체
대중교통 이용 시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인
이촌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운영시간, 휴관일 및 관람료
운영시간 : 월, 화, 목, 금, 일 - 10시 ~ 18시
수, 토 - 10시 ~ 21시
(입장마감은 Close 30분 전)
단, 옥외전시장은 7시 ~ 22시까지 관람가능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상설전시실 휴실일 :
매년 4, 11월 첫째 월요일
관람료 : 무료
(특별전시는 유료)
# 뮤지컬 및 특별 전시회 / 어린이 박물관
아~!! 국립중앙박물관을 더 즐길 수 있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관람 외에도
뮤지컬 공연 및 특별 전시회 등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 전시 중이었는데 사전에
알아보시면 좋은 관람으로 박물관에서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더라고요.
다만, 예매 및 입장료는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박물관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데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극장 용의 2023 가족공연 프로그램
※ 특별 전시회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어린이 박물관 관람 예약 방법
회차별 150명
# 박물관 편의 정보
-유모차(유아차) /휠체어 무료 대여 가능
단, 박물관 내에서만 이용가능
- 도서관 운영시간 : 10시 ~ 18시 (월 ~ 금)
주말, 공휴일, 상설전시실 휴관일 휴관
- 식당 운영시간
야외 식당 (거울못 식당, 야이당) : 10시 30분 ~ 19시
실내 식당 ( 경천사탑 식당, 푸드코트) :
10시 ~ 18시 (월, 화, 목, 금, 일) / 10 ~ 20시 (수, 토)
내부에 카페와 편의점도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후기
드디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규모가 크네요.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은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으로 나뉘는데
왼쪽 아래 구석기관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구석기 - 신석기 -청동기 고조선 - 부여, 삼한 -
고구려 - 백제 - 가야 - 신라 - 통일신라 - 발해
까지가 선사고대관이고
우측 상단 고려관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고려 1 - 고려 2 - 조선 1 -조선 2 - 조선 3 - 대한제국 까지가 중근세관입니다.
오늘 우리 가족의 관람 코스는 선사고대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대표 전시품 해설
프로그램도 있네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면 유물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고 흥미가 생겨 좋더라고요.
※ 상설전시관 정기 해설 안내
대표 유물 해설은 상설전시관 1층 대한제국실 앞에
(아래와 같이 푯말이 있습니다) 모이고
해설시간은 평일은 10시 30분, 11시, 13시, 15시
4번이고 주말/공휴일은 11시 13시 15시 3번입니다.
각 전시관별 해설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홈페이지나 팸플릿 참고 하세요.
외국인을 위한 전시해설도 있는데요
영어, 일본어는 10시 30분, 13시 두 타임이고
중국어는 월~금은 10시 30분, 13시 두 타임,
토요일은 없고, 일요일 13시 한 타임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어는 토요일 10시 30분
한 타임만 있네요.
매주 수요일(야간 개장) 18시와 19시 두 번 약 30분
동안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 외 사전 전화 예약 및 수어 전시 해설도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선사 고대관 입장요~!
박물관 안에서는 소곤소곤 말해요.
처음 들어오면 선사시대의 울산 #반구대 암각화
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수렵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소나 호랑이, 표범, 사슴 등 육지 생물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해양 생물인
고래를 잡기 위한 사냥에 대한 미끼, 방법 등이
나와 있어 문자가 없던 석기 ~ 청동기시대에
포경 교육을 목적으로 그려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대표도구 #뗀석기입니다.
돌을 깨뜨려 만든 선사 시대의 생활 도구로
주로 큰 돌에 힘을 가하거나 다른 물체에 부딪히게 해
조각을 떼어 내는 방벙으로 만들어서 뗀석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뗀석기도 구석기시대의 사람들이 목적을
가지고 만든 도구이기에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빗살무늬 토기입니다.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로서 전체모양은
타원포물면과 흡사하고 그릇표면에 빗살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빗살무늬를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주술적 의미와
토기이전에 사용하던 지푸라기를 엮어 만든 도구를
계승한다는 의미라던지 다양한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유물인 #돌칼은 마을에서
특정한 계층의 사람들만 소유한 신분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을 거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구려의 사신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이루어진 사신은 대표적인
상상 속 동물로 동서남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계절, 하늘 사방과 관련된 존재이며
무덤의 수호자의 4 가지 신입니다.
좌 청룡, 우 백호가 여기서 유래된 걸까요?😃
#디지털 실감 영상관 3 - 고구려 벽화 무덤
그럼 고구려 무덤 속으로 잠시 들어가
고구려 사신 벽화를 잠시 감상해 볼까요?
#가야의 무사 - 철제 갑옷과 투구 전시품입니다.
가야는 이른 시기부터 다양한 철제 무기를
만들어 전투에 사용했다고 하는데
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주인공이
되지 못했을 까요? 갑자기 드는 의문에
옆에 1호가 한마디 하네요.
"고구려, 신라, 백제처럼 중앙 집권국가로
발전 못해 힘이 약해서 그래"
와~ 소름... 😲 정말 맞는 거 같은데...
그동안 내가 널 너무 과소평가했구나...
우리나라의 국보인 신라의 #금관과 금허리띠입니다.
(국보 191호와 국보 192호)
화려한 금관과 허리띠만큼 신라 시대의
신성한 왕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근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국보가 배치만으로 사람들이 그냥
보고 지나가는 유물이 된 거 같아 아쉬웠네요.
루브르의 모나리자처럼 좀 넓은 공간의
가운데 배치해서 조명을 주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한다면 사람들에게 좀 더
소중하고 귀한 가치 있는 유물로 생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저의 조심스러운 생각...🤔)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국보 3호)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 이 지역을 둘러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라고 합니다.
진흥왕은 가야와 한강 유역의 땅을 차지하고 함경도
까지 진출하는 등 신라의 영토를 넓히고 삼국을
통일하는 기초를 닦은 왕입니다.
순수비의 순수는 임금이 나라 안을 두루 살피며
돌아다니던 일을 '순수'라고 하는데
진흥왕이 새롭게 신라 땅이 된 지역을
순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가 순수비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순수비는 북한산비, 창녕비, 그리고
함경남도의 황초령비와 마운령비입니다.
이 내용을 알고 순수비 앞에 서서 순수비를
바라본 순간 뭔가 그때의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바라봤을 때의 벅찬 감격이 느껴지는 거 같아
나의 가슴도 벅찬 감정이 느껴지네요.
다만, 산 정상에 설치했던 순수비도 박물관
한쪽 벽면 바닥 위에 놓여 있어 사람들에게
역사적 가치보다 낮게 인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사람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순수비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구조가
역사를 바라보는 위치에서 좀 더 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저의 조심스러운 생각.. 🤔)
아래는 신라 진흥왕 때의 영토입니다.
아래는 통일신라관의 #철불상입니다.
석굴암관 옆에 있어 석굴암 불상인가 했는데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오늘은 통일신라관을 지나 발해관까지
선사 중세관을 관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2층 상설 전시관에
반가사유상 국보 2점이 전시 중인
사유의 방을 방문하였습니다.
# 사유의 방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함께 전시한 공간입니다.
천천히 걸어 들어가며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사유의 여정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반가사유상 입구 통로 스크린의
안개 영상을 통해서 만나기 전 신비로움과
설렘을 느끼게 해 주네요.
드디어 마주하게 된 반가사유상 2점입니다.
넓은 공간의 은은한 조명 아래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반가사유상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오른쪽이 국보 83호, 왼쪽이 국보 78호라고 하네요.
반가사유상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반가) 생각에 잠긴(사유) 조각상인데 출가 전에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시기가 다른 두 반가사유상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겠네요.
아이들과 저는 여기서 반가사유상을 한참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 같이 생각에 잠겨 보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예술을 함께 공감하고 알릴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획 전시란 생각이 드네요.
나오는 길에 박물관 로비에 있는 국보 86호
#경천사지 십 층 석탑입니다.
층층마다 화려한 장식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려시대의 대리석 불탑인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해체당한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석탑입니다.
다시는 이런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며...
아이들과 박물관에서 시대순으로 대표 유물을
관람하면서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대표유물을 단순히 보는 식의 관람 형태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다소 부족했고
일부 유물들의 디스플레이나 부족한 설명은
온전히 그 유물의 가치를 느끼고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무료의 관람료와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 다운 다양한 유물과 행사로 인한 볼거리/
이용 편의성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이 박물관을
찾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럼 다음번의 중세 근대관의 방문을 예약하며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물관 이용 Tip~!
박물관 안에 무료 캐비닛이 있으니 짐이 많으신
분은 보관 후 다니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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